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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6억 소로야 그림, 버려진 줄 알았는데 AI가 찾아낸 사연

Daum · 2026. 7. 2.1
호아킨 소로야
호아킨 소로야

스페인의 한 시민이 길거리에서 주운 그림이 무려 2억 6,500만 원 상당의 스페인 인상주의 거장 호아킨 소로야의 작품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버려진 줄 알았던 그림의 가치를 인공지능(AI)이 먼저 알아보고, 결국 원소유주에게 돌아간 드라마틱한 이야기입니다.

사건의 주인공은 안드레스 우르타도(57) 씨입니다. 그는 지난 6월 27일, 스페인 남서부 세비야에서 가족과 주말을 보내던 중 길거리에서 그림 한 점을 발견했습니다. 누군가 버린 것이라 생각했지만, 그림을 감싸고 있던 금색 액자가 마음에 들어 집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. 이때까지만 해도 우르타도 씨는 이 그림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명화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.

집으로 돌아온 우르타도 씨는 호기심에 인공지능(AI)을 이용해 그림을 검색해 보았습니다. 놀랍게도 AI는 이 그림이 스페인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(1863~1923)의 작품일 가능성을 제시하며, 상상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을 알려주었습니다. 소로야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, 빛과 해변 풍경을 탁월하게 그려낸 거장으로 유명한 화가입니다.

AI의 결과에 반신반의하던 우르타도 씨는 7월 1일, 마드리드의 한 경매회사에 그림 사진을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. 경매장 측은 사진을 확인한 후, 이 그림이 호아킨 소로야의 진품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. 해변의 보트 두 척을 그린 이 작품의 가치는 최대 15만 유로, 우리 돈으로 약 2억 6,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.

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. 우르타도 씨는 해당 작품이 도난당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이 그림은 세비야에 거주하는 한 가족의 소유였으며, 여러 해 동안 가족의 품에서 휴가 때마다 함께했던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. 이 가족은 지난 주말에도 차 트렁크에 작품을 싣고 해변으로 떠날 계획이었으나, 실수로 그림을 벽에 기대어 놓은 채 집을 나섰고, 뒤늦게 분실 사실을 알고 애타게 그림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었습니다. 6월 30일까지도 그림의 소식을 듣지 못해 애를 태우던 상황이었습니다.

경찰의 도움으로 그림을 되찾게 된 원소유주 가족은 그림을 주워 신고해 준 우르타도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약속했다고 합니다. 버려진 줄 알았던 그림 한 점이 AI의 도움으로 진가를 인정받고, 정직한 시민의 신고로 제자리를 찾게 된 이번 사건은 기술과 인간의 양심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훈훈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 이 소식은 스페인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도 보도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

#호아킨 소로야#명화#AI#인공지능#스페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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